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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음식 전문가 양성교육 +1

  지난 60년여 간 우리나라는, 국제사회로부터 원조를 받는 최빈국에서 원조로 해주는 공여국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G20회의를 개최하는 의장국이 될 정도로 국위는 격상하였으며, 아시아를 넘어 미대륙까지 한류와 한국문화를 전파시킬 정도로 경제적, 문화적 강국이 되어있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2008년부터 정부와 민간의 합작으로 시작된 ‘한식세계화’사업 단순한 국가정책을 떠나 시대적 요구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모든 사업이 그러하듯 사업초기 단계에는 무엇보다도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있어야 하며 특히나 ‘한식’이라는 문화적 사업과 같은 경우는 人프라가 곧 생명수라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사업임에 틀림없다. 그러한 기조에서 농수산물유통공사는 한식세계화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기존의 조리 인력들을 대상으로 한식에 대한 식문화 지식, 조리기술 수준과 함께 한식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 타 음식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한식 스타쉐프 양성과정’과 ‘향토음식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

  ‘한식 스타쉐프 양성과정’은 이미 기술적으로 일정 수준에 올라 있는 조리 관련 인력들을 집중 교육하고 국내외 인턴쉽 등 현장 적응 능력을 키워 직접적이고 단기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외국의 제이미 올리버와 같이 미디어와 식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가지는 요리사들을 일명 스타쉐프라고 하는데, 한식을 바탕으로 하는 스타 쉐프들을 배출하여 한식 세계화에 첨병이 되게끔 하겠다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어 2009년에는  2개 기관(연세대, 숙명여대)에서 약 50여명을 수료생을 배출하고 올해는 4개 기관(경희대, 숙명여대, 세종대, 우송대)에서 약 120여명 가량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향토음식 전문가 양성과정’은 현재 국내 각 지역별로 특색이 있는 요리들을 발굴·전수하여 향후 이렇게 개발된 향토 음식과 전문가들을 한식 세계화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취지로 도입되었다. 실제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중국 등 음식문화가 잘 발달되고 전파되어 있는 나라들의 사례를 보면 대부분 지역토착 음식들이 체계적으로 정비되어 각 지역의 특색에 맞게 상품화 잘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한식세계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 음식문화와 관련 인력들이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가능한 일이다. 본 교육과정은 지역의 향토음식을 상품화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조리 종사자들을 선발하여, 2009년에는 5개 지역 100여명을 교육한데 이어, 2010년에는 9개 지역 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 중에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리인력에 대한 재교육만으로는 앞으로 성장할 한식산업을 뒷받침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다. 보다 체계적인 교육과 깊이 있는 연구, 관련 분야와의 교류, 해외 인턴쉽 등을 거쳐 한식 전후방을 아우르는 한식 인재의 육성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한식에 대한 교육, 연구 등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시스템으로 “한식조리 특성화 학교”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2010년 현재 한식 특성화 대학은  전주대와 우송대가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한식 특성화 고교로는 부산관광고등학교가 지정되어 내년부터 한식 전문 교육을 받을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한식 특성화 학교  사업은 점차 모델을 확장시켜 단기적으로는 대학원 설립 및 전문 강좌를 개설 등을 기대하고 향후 단과대학 및 부설 아카데미로 발전시켜 세계 최고의 한식 조리 학교로 육성하는 것이 이 사업의 궁극적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한식당 종사자에 대한 현지 교육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 한식을 만들고 서빙 하는 사람들이 한식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여 제대로 된 음식 맛을 내거나 손님에게 서비스하지 못해 한식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았고, 다른 외식업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09년부터 주요 국가의 한식당 경영주, 조리사, 홀서빙 직원을 대상으로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을 시행하여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에서 672명의 한식당 종사자  교육을 마쳤다. 지난해 교육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교육수요에 따라 금년에는 5개국 10개 도시로 교육지역을 확대하여 1,500여명의 한식당 종사자 교육을 추진 중에 있다.

  한식에 대한 외국인 조리사, 취업 희망자 들의 관심도 높아짐에 따라, 현지 아카데미에 한식강좌를 개설하는 작업도 병행하여 추진하고 있다. 그중 미국의 CIA와 드렉셀 대학, 일본의  핫토리 등과 협약을 맺어 한식강좌를 개설하는 등 괄목한 만한 성과도 이끌어 냈으며, 앞으로도 해외 요리아카데미에 한식강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오피니언리더에게 한식을 홍보하고 전파하기 위해 재외공관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해외로 파견되는 관제 조리사와 공관장의 부인에 대해서는 한식문화, 핵심메뉴 조리법을 국내에서 교육받고 파견견할 수 있도록 외교부와 협의하여 “해외파견 예정자 교육“으로 제도화하고 2011년 초부터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 착수한 상태이다.

한편 이러한 공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열악한 환경 탓에 해외에서 한식당에 종사하고 교육을 희망하면서도 교육시간 할애가 어려워 교육기회를 놓친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아리랑 TV와 협약하여 해외 한식조리 종사자들을 위한 동영사 교육 컨텐츠를 개발하고 배포할 예정이다. 방송사의 TV 위성망을 통해 세계 188개국에 한식조리 동영상을 송출한다면 단순히 종사자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한식에 대한 큰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농수산물유통공사는 한식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대상자들의 교육 Needs를   도출하고 교육 목적과 눈높이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 수요자 중심의 효율적인 교육운영을 통해 교육생의 참여와 교육성과를 높여나가고 있다.



앞으로 한식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인식이 향상된다면 한식을 배우고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교육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수준 높은 한식인력 배출은 한식산업 전반에 대한 수준을 향상시키고, 한식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면 우리가 추구하는 한식세계화의 날개를 달아주는 선순환의 구조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공사가 가진 역량을 결집하여 한식 조리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식세계화에 일조하고 나아가 국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데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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